고전

21절) 여모정렬 남효재량

한라오스 2021. 1. 5. 11:13

                                         제 4장 인륜<人倫> ❉19절 ~ 25절 / 21절

161~164

女慕貞烈(여모정렬) ; 女계집 녀, 慕그리워할 모, 貞곧을 정, 烈세찰 렬

                           ▲ 여자는 굳고 곧은 절개를 본받고,

165~168

男效才良(남효재량) ; 男 사내 남, 效 본받을 효, 才 재주 재, 良 좋을 량,

                           ▲ 남자는 훌륭한 재주와 도량을 본받아야 하느니

 

* 女 계집 녀 ; 계집, 여자, 딸 → 여사(女史) ; ㉠‘결혼한 여자’의 존칭

                                                        ㉡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여성 이름 뒤에 쓰는 말.

 

* 慕 그리워할 모 ; ① 그리워하다, 사모하다 → 연모(戀慕)

                        ② 슬퍼하다, 불쌍히 여기다

                            ↪ 애모(哀慕) ; 죽은 사람을 슬피 사모함.

                            ↪ 애모(愛慕) ; 사랑하고 그리워 함

                        ③ 받들어 본받다

 

* 貞 곧을 정 ; ① 곧다 → 정사(貞士) ; 지조가 곧은 선비

                  ② 여자의 절개 → 정숙(貞淑) ; 여자의 행실이 곧고 마음씨가 맑고 곱다. • ∼한 아내.

                  ③ 진실한 마음 → 정화(貞和) ; 마음이 바르고 온화함

 

* 烈 세찰 렬 ; ① (불길이) 세차다, 사납다, 거칠다

                  ② 위엄, 엄한 기상 → 열사(烈士) ; 나라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절의를 굳게 지키며

                                                              목숨을 바쳐 싸운 사람. • 순국 ∼의 위령탑, • 유관순 ∼

↪ 정렬(貞烈) ; 여자의 행실이 바르고 절개가 굳음.

 

    ❉ 원래는 정결(貞潔)이지만, 정렬(貞烈)로 쓴 것은 (105절) 紈扇圓潔 (환선원결)의 결(潔)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다

    ❉ 정결(貞潔), 정결(貞絜) 등으로 된 판본도 있다. 결(潔) = 결(絜)

 

* 男 사내 남 ; 사내, 아들, 젊은이

    ❉ 남좌여우(男左女右) ; 음양설에서, 왼쪽은 양이고 오른쪽은 음이라 하여 남자는 왼쪽이 중하고

                                   여자는 오른쪽이 중하다는 말이다. 맥, 손금, 자리 따위를 볼 때 남자는 왼쪽을,

           여자는 오른쪽을 취한다. TV뉴스를 보면 통상 남녀 두 앵커가 나와서 진행하는데, 남자는 왼쪽에

           여자 앵커는 오른쪽에 위치한다. 두 손 모아 절을 할 때도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놓는다.

 

* 效 본받을 효 ; ① 본받다 → 효칙(效則) ; 본받아 법으로 삼다

                     ② 보람 → 효험(效驗) ; 일이나 작용의 보람. 효력.

        ↪ 효(効)는 효(效)의 속자(俗子)

 

* 才 재주 재 ; 재주, 재능 → 재사(才士) ; 재주 있는 남자

 

* 良 좋을 량 ; ① 좋다, 부(富)하다, 어질다, 뛰어나다, 아름답다

                   ↪ 양심(良心) ; 도덕적인 가치를 판단하여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깨달아 바르게 행하려는 의식.

                  ② 경사스럽다, 평안하다,

                  ③ 공로(功勞), 현인(賢人), 명의(名醫)

↪ 재량(才良) ; 재주와 도량(度量), 즉 훌륭한 사람은 재주만 가져서는 부족하고, 도량(度量) - 너그러운 마음과

                   깊은 생각 - 까지를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런 이를 본받지 아니하면 그 무엇을 본받겠습니까! 사람마다 각기 재주 하나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가족을 부양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문을 익히든지, 기술을 연마하던지, 예능을 갈고 닦든지 하여, 다양한 생업에 종사할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남자는 훌륭한 재주와 이에 더해 도량까지를 함양하도록 해야 합니다.

 

(여모정렬) 구(句)가 (남효재량) 구(句)보다 앞선 것은 운을 맞추기 위해서다.

    고대에서 여(女)가 남(男)에 앞서 있는 것은 곤란하다.

                          ............................................................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 주(周)나라 평왕(平王)이 호경(장안 인근) 에서 동쪽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부터를 동주시대(東周時代)라 하고, 동주시대를 다시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눈다.

                       따라서 춘추전국시대란 동주시대의 다른 이름이다.

 

◇ 춘추시대 ; BC 770~403년 ; 공자 (BC 551~ 479)가 편찬한 역사서 춘추(春秋)의 이름을 따서 춘추시대라 하는데

                 이 시기에 주(周)나라 봉건제도가 붕괴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강국은 근처의 소국을 병합하여

도시국가에서 영토국가로 발전해 갔다. 서주(西周)말에 1800개 가까이 되던 (도시)국가는 춘추 시대 중기에는

수십 국으로 감소되었다. 이와 같이 봉건적 질서가 파탄된 가운데서도 희미하게나마 주(周)의 종주권으로서의

명목을 지킨 것은 패자(覇者)의 힘이다. 춘추 시대는 봉건제로부터 군현제로, 도시국가에서 영토국가로, 지방분권에서

중앙집권으로 이행되는 과도기였다.

초기 제후의 수가 마침내는 10여개 나라로 압축되었다. 이 가운데 패권을 잡은 제후를 춘추오패(春秋五覇)라 하는데

이 오패는 진(晉 문공, 265쪽 참조)), 초(楚), 제( 齊환공, 213쪽 참조) ), 오(吳), 월(越)이다. 조금 다른 설도 있다.

 

◇ 전국시대 ; BC 403~221년, 제후국들이 패자의 자리를 놓고 다투었으므로 전국시대(戰國時代)라고 한다.

                 초기에 강력했던 진(晋)나라가 한(韓)·위(魏)·조(趙) 세 나라로 분리되면서 전국 시대가 펼쳐졌다.

전국 7웅은 위의 세 나라 외에 초(楚), 제(齊), 연(燕), 진(秦)의 7국이다.

기원전 221년 제나라가 마지막으로 진(秦)나라에 항복함으로써 진이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세우게 된다.

 

↪ BC 221년에 중국은 벌써 통일국가를 세웠는데, 어찌하여 유럽은 일찍이는 커녕 단 한번조차도 통일을 이뤄본

   싸움쟁이가 없었을까?

   어떤 이는 유럽이 워낙 광범위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넓이로만 따져 보자면 중국대륙이 약 1천만 km²,

   유럽(러시아, 스칸디나비아 3국 제외하고)이 약 5백만 km²으로 중국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유럽은 로마시대 지중해를 따라 동쪽으로 뻗어나가기는 했지만, 그 규모가 6백만 km² 였으며,

   언어와 문자까지를 통일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일시적 침략지배에 지나지 않았다.

   유럽 대륙은 왜 통일을 이루지 못했을까?

.............................................................................................................................................................................................................................

       앞 구절은 20절<공유국양 기감훼상>,  뒷 구절은 22절<지과필개 득능막망> 입니다.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절) 망담피단 미시기장  (0) 2021.01.07
22절) 지과필개 득능막망  (0) 2021.01.06
20절) 공유국양 기감훼상  (0) 2021.01.05
19절) 개차신발 사대오상  (0) 2021.01.04
18절) 화피초목 뢰급만방  (0)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