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37절) 독초성미 신종의령

한라오스 2021. 1. 15. 15:50

                                   제6<제가치국(齊家治國)> 34~ 51/ 37

289~292

篤初誠美(독초성미) ; 도타울 독, 처음 초, 정성 성, 아름다울 미

                      처음 시작을 매우 신중히 함은 참으로 잘하는 일이요,

293~296

愼終宜令(신종의령) ; 삼갈 신, 마침 종, 마땅할 의, 하여금 령

                     ▲ 마무리를 신중히 하는 것, 또한 정말 잘하는 일이다.

 

* 도타울 독 ; 도탑다, 흔들리지 아니하다

                     인정이 많다, 신실하다 독지가(篤志家)

                     오로지, 전일(專一), 전념(專念), 전심(專心)하다

 

* 처음 초 ; 처음, 시작 시초(始初) ; 맨 처음

                  옛날, 옛일 태초(太初) ; 천지가 처음 시작된 때

 

* 정성 성 ; 정성, 순수한 마음 성금(誠金) ; 정성으로 내는 돈

                  참되게 하다, 마음을 정성스럽게 가지다

                  참으로, 진실로

 

* 아름다울 미 ; 아름답다 미덕(美德) ; 아름답고 갸륵한 덕행

                        맛이 좋다 미식(美食) ; 맛있는 음식

                        좋다, 좋은 일, 기쁨, 착함

 

* 삼갈 신 ; 삼가다, 조심하다 근신(謹愼) ; 삼가고 조심함

                  진실로, 참으로

 

* 끝날 종 ; 끝나다, 다되다, 이루어지다, 죽다

                  마침내, 결국은

 

* 마땅할 의 ; 알맞다, 마땅하다, 마땅히 시의(時宜) ; 그 당시의 사정에 맞음. ┈• ∼ 적절한 조치,

                     화목하다

                     정말, 과연

         (마땅할 의) ↔ △ 601 ( 베풀 선)

             便宜店(편의점宣德女王(선덕 여왕)

 

* 영 령 ; , 명령, 법령(法令), 규칙

                   우두머리 현령(縣令) ; 고려 때 현()의 의뜸 벼슬

                   좋다, 아름답다 영명(令名) ; 훌륭하다는 명성 <> 시장 약령시(藥令市)

하여금 령 ; 하여금, 하게 하다, 시키다

                  가령, 만일 설령(設令) ; 설사. 설혹 ┈• ∼ 내가 잘못했다 해도 화는 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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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 1906 서울~1962) ; 계곡의 시내 간,

                                                               휘문 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일제강점기 때 문화재가 일본으로 반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서화와 골동품 등을 수집했다. 1934년 성북동에

북단장(北壇莊)을 개설하여 본격적으로 골동품과 문화재를 수집하는 한편, 1938년 한국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葆華閣)을 북단장 내에 개설하여 서화뿐만 아니라 석탑·석불·불도 등의 문화재를 수집·보존하는 데 힘썼다.

그의 소장품은 대부분 국보 및 보물급의 문화재로 김정희, 신윤복, 김홍도, 장승업 등의 회화 작품과 서예 및 자기류,

불상, 석불, 서적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당시 천원이면 좋은 기와집 한 채를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 거금 일만원을 들여 훈민정음 해례본을 거두어 들였고,

이리하여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던 한글 창제 원리가 이 해례본에 의해 밝혀졌다. 후에 이 해례본은 1962

대한민국 국보 제 70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였다.

 

1940년대에는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인수하여 육영사업에 힘썼고, 8·15해방 후 문화재보존위원으로 고적 보존에

주력했다. 1962년 대한민국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1966년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으로 개칭되었다.

문화재청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려 2012년 전형필의 가옥을 등록문화재 제521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고,

2014년에는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되었다

 

그는 여러 호()를 사용하였는데 그 중에는 옥정연재(玉井硏齋)도 있다.

<우물에서 구슬 같은 맑은 물을 길러 먹을 갈아 글을 쓰는 방>이라는 의미란다.

어쩜 우리네 선현들은 이처럼 주옥같은 단어들을 만들어 내셨을까 ?

새삼스레 옷깃이 여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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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구절은 36절<용지약사 언사안정>, 뒷 구절은 38절<영업소기 적심무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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