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제가치국(齊家治國)> ❉ 34절 ~ 51절 / 36절
△ 281~284
容止若思(용지약사) ; 容 얼굴 용, 止 그칠 지, 若 같을 약, 思 생각 사
▲ 행동거지는 사려(思慮) 깊게 할 것이며,
△ 285~288
言辭安定(언사안정) ; 言 말씀 언, 辭 말씀 사, 安 편안할 안, 定 정할 정
▲ 말하는 태도는 안정감 있도록 할 것이다.
* 容 얼굴 용 ; ① 얼굴, 모양, 모습 → 위용(威容) ; 위엄 있는 모습
② 몸가짐
③ 받아들이다 → 수용(受容) ; 받아들임 ┈• 요구 조건을 ~ 하다
수용(收用) ; 거두어들여 쓰다 ┈• ~ 된 토지
④ 담다, 그릇 안에 넣다 → 용적(容積) ;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부피
⑤ 속내, 속에든 것 → 내용(內容) ; 그릇. 포장 속에든 것
* 止 그칠 지 ; ① 발
② 그치다, 멈추다 → 중지(中止) ; 하던 일을 중도에서 그만 두다
③ 금(禁)하다 → 금지(禁止) ; 하지 못하게 하다.
↪ 용지(容止) ; 몸가짐, 행동거지
* 若 같을 약 ; ① 같다
② 만일, 가령 → 만약(萬若)
③ 그렇지 않으면, 또는
④ 그와 같이, 그와 같은
* 思 생각할 사 ; ① 생각하다, 바라다 → [論語] 三思而後行 삼사이후행 세 번 생각하고 행하라
② 생각, 뜻, 마음 → 사상(思想) ; 사회 및 인생에 대한 일정한 견해
↪ 약사(若思) ; '생각하는 바와 같이'란 뜻입니다.
* 言 말씀 언 ; ① 말, 말씀 → 감언(甘言) ; 남에게 듣기 좋은 달콤한 말
언론(言論) ; 말이나 글로써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
② 말하다, 타이르다, 설명하다
* 辭 말 사 ; ① 말, 언어 → 국어사전(國語辭典)
② 말하다, 이야기하다
③ 떠나다 → 사퇴(辭退) ; 어떤 일을 그만두고 물러남 ┈• 관련자의 ∼를 요구하다.
④ 문체(文體)의 하나 → 가사(歌辭) ; 조선 초기에 발생한 시가와 산문의 중간 형태의 문학.
⑤ 거절하다 → 고사(固辭) ; 제의나 권유 따위를 굳이 사양함
↪ 언사(言辭) ; 말씨 → 말하는 태도나 버릇
* 安 편안할 안 ; ① 편안하다, 걱정 없이 좋다 → 안심(安心)
② 즐기다, 좋아하다 → 안락(安樂)
③ 안으로, 속으로
* 定 정할 정 ; ① 정하다, 바로잡다 → 정론(定論) ; 일정한 결론에 도달하여 움직일 수 없는 이론(理論)
② 평정하다, 다스려지다 → 평정(平定) ; 난리를 평온하게 진정시킴. ┈• 반란을 ∼하다,
③ 편안하게 하다
↪ 안정(安定) ; 국어사전에서의 정의는 ‘ 변하지 않고 일정한 상태를 유지함’으로 돼 있으나,
안(安)과 정(定) 모두 ‘편안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음에 미루어, 여기에서 ‘언사안정’이란
‘말하는 태도가 듣는 이에게 매우 편안하게 보인다. 안정감 있어 보인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
◆ 纛(독) ;
앞 앵강만의 뒤를 이어 또 하나 지명을 소개합니다.
군대의 행렬 앞에 세우는 대장기(大將旗)를 독纛, 또는 독기 纛旗라 합니다.
조선 시대에 서울 성동구 한강변 섬에서 임금 독기를 세워 놓고, 군사훈련을 하였기에
이 섬을 독섬 → 뚝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지형이 한강과 중량천이 만나면서 물로 둘려져 있는 것처럼 보인데서 섬이라 하게 되었답니다 *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간행 서울 지명 사전에서 발췌, 편집.
* 花 , 이 글자가 '꽃'을 나타내는 '화' 이듯이 '纛' 글자도 '둑'을 나타내는 '독' 입니다.
따라서 纛旗라 쓰고 '독기'라고 읽어야지 '둑기'라고 읽으면 틀립니다.
▲독기 문양과 치우천왕 ;
배달국의 치우천왕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동방의 군신(軍神)이다.
<한단고기 태백일사 신시본기>에 적혀 있다.
“천주(天主)로서 삼신(三神)에 제사하고 병주(兵主)로서 치우를 제사하니, 삼신은 천지만물의 조상이고
치우는 만고의 무신(武神)으로서 용맹하고 강함의 조상이라 할지니, (중략)”
군왕과 무인들은 반드시 진정한 군신(軍神)인 치우천왕에게 제사를 올렸으니, 그 제사의 이름은 독제(纛祭)로
일 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지내고, 무장(武將)들은 임지로 떠나기 전 반드시 독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독제와 관련된 사서의 기록을 조금 보자.
1) “기사일에 군대 사열이 끝난 후에 왕이 친히 궁문(宮門)에서 독기(纛旗)를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
(『고려사』〈충렬왕 정해 13년(1287)〉)
2) “영안군에게 명하여 독신에게 제사 지내게 하였다. 제사에 참여한 집사관(執事官)은 모두 무복(武服) 차림이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2년 1월 16일 >
3) “(1593 계사년 2월 초4일, 1594 갑오년 9월 초8일, 1595 을미년 9월 20일) 독제를 지냈다.”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
4) “마제단(禡祭壇)은 동북교에 있으며, 치우신(蚩尤神)을 향사(享祀) 하였는데, 강무(講武)하기 하루 전날에
제사를 지낸다. 신위(神位)에는 웅석(熊席)을 깔고, 활과 화살을 앞에 두고 활꽂이를 뒤에 세우고,
큰 기(大旗) 두 개를 남문 밖에 세웠었다.” <연려실기술 제4권>
5) “<송서(宋書)>에… 독(纛)이라는 기는 본래 군중(軍中)에서 쓰는 대조기(大早旗) 이름인데, 군사가 출발할 때에
이 기(旗)에 제사 지내며, 검은 비단으로 치우 머리와 같이 만들었다고 하였다. <성호사설 제9권>
故조자용 박사는 <三神民考(삼신민고)>에서 “독신사에서 제사를 지내는 독신, 즉 치우신을 표상하는
독신기(纛神旗)가 있는데, 가운데에 태극 음양이 있고, 주위에 8괘가 둘러싸고 있었다 한다.
이후 조선 말에 박영효가 일본으로 갈 때 8괘는 너무 많다는 이유로 4괘로 줄여 간 것이 지금의 태극기이다.
군대의 행렬 앞에 세우는 대장 치우기(蚩尤旗) 깃발 문양이 바로 우리나라 태극기의 원형이 되었다.”
[출처] : 나그네
....................................................................................................................................................................................................................................................
앞 구절은 35절<천류불식 연징취영>, 뒷 구절은 37절<독초성미 신종의령> 입니다.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절) 영업소기 적심무기 (0) | 2021.01.15 |
---|---|
37절) 독초성미 신종의령 (0) | 2021.01.15 |
35절) 천류불식 연징취영 (0) | 2021.01.14 |
34절) 사란사형 여송지성 (0) | 2021.01.13 |
32절) 효당갈력 충즉진명 (0) | 202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