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31절) 자부사군 왈엄여경

한라오스 2021. 1. 10. 18:29

                                             제5<수신(修身)> 26~ 33/ 31

241~244

資父事君(자부사군) ; 재물 자, 아비 부, 일 사, 임금 군

                       아비를 섬기듯이 임금을 섬길지니,

245~248

曰嚴與敬(왈엄여경) ; 가로되 왈, 엄할 엄, 줄 여, 공경 경

                      이를 일컬어 엄숙(嚴肅)과 공경(恭敬)이라 하느니라.

 

* 재물 자 ; 재물 자산(資産)

                  밑천 자본(資本)

                  바탕, 재질, 타고난 품성 자질(資質)

 

* 아비 부 ; 아비,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의 직계존속 ()조부(,祖父)

 

* 일 사 ; , 직업, 사업(事業), 업무

               사건(事件)

               (임금, 부모, , 어른 등을) 섬기다

 

* 임금 군 ; 임금, 세자, 왕비

                  부모,

                  남편, 아내 낭군(郎君).

                  그대, 자네 ; 동배(同輩) 상호간, 또는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부르는 칭호

                  어진이, 현자 군자(君子) 매화, 연꽃, 국화, 대나무를 달리 이르는 말

자부사군(資父事君)資於事父 以事君 에서 온 말로써, 아비 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임금을 섬긴다는 뜻입니다.

 

* 가로되 왈 ; 가로되, 말하기를

                     이르다, 말하다, 일컫다,

                     ~ 라 하다 왈가왈부(曰可曰否)

         <> 왈자(曰字) = 왈패(曰牌) ; 언행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런 사람 송파 왈패

 

* 엄할 엄 ; 엄하다, 위엄 있다 엄숙(嚴肅) ; 웅장하고 위엄 있고

                  ② 혹독하다 엄동(嚴冬) : 몹시 추운 겨울 ?고요함

                  존경하다, 삼가다 존엄(尊嚴) ; 인물이나 지위 따위가 감히 범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엄숙함.

                                                                 ┈• 생명이란 한 것이다.

                  아버지 엄친(嚴親) ; 남에게 자기 아버지를 일컫는 말

      ↔ △ 645*(바위 암)

 

* 줄 여 ; 주다, 베풀다 여건(與件): 어떤 일을 할 때 주어진 조건

               동아리, 한 동아리가 되다, 따르다, 돕다, 편을 들다

               함께, 더불어 여당(與黨) ; 집권 행정부와 같이 하는 정당

                                    여민락(與民樂) ;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

              ~, [易經] 입천지도 왈음여양(立天之道 曰陰與陽) 하늘의 도를 세워서 이를 음과 양이라 하느니라.

 

* 공경 경 ; 공경하다 공경(恭敬) ; 공손히 섬김.

                  삼가다 경조(敬弔) ; 죽은 이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삼가 조의(弔意)를 표함.

                              .........................................................................

 

북두칠성(北斗七星) ;

                               북두칠성의 일곱별에 각각 자기의 이름이 있다고?

                               화살표별이 으뜸별 천추성이다. 꼬리가 이 천추를 중심으로 하여

                               시계방향으로 돈다.

 

북극성에서 조금 떨어져서 국자 모양으로 늘어져 있는 일곱별을, 옛날 옛적 우리 조상님들은 칠성님이라 하여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는 신으로 모셨었습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북두는 죽음을 주관하고, 남두는 삶을

주관한다'는 믿음이 민간에 성행했고, 북두와 남두가 바둑을 두어 인간의 생사를 판가름한다는 설화도 있을 정도이죠.

북두칠성의 일곱별에는 각각 이름이 붙어있는데, 각종 무협지나 환상소설에 종종 등장하고는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제1성 천추성(天樞星), 천선성(天璇星), 천기성(天機星), 천권성 (天權星), 옥형성(玉衡星), 개양성(開陽星), 7성 요광성(搖光星) 입니다.

1성을 천추성이라 하는데, 여기서 추()라 하면 지도리 추라 합니다. ‘()지도리우리말은 문()을 기둥에 매다는

돌쩌귀, 경첩 등을 말합니다. 문은 지도리가 있음으로서 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추() 글자는 지도리외에도 근본, 중앙, 처음, 천자의 자리, 대권(大權) 등등의 뜻도 아울러 갖게 됩니다. 하여 북극성을

천추성(天樞星)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북()과 하늘()이 한 뜻임을 봅니다.

또한 천추의 추()와 다음 제3성 천기성의 기()가 합쳐지면 추기(樞機)가 되어, ‘사물의 매우 요긴하고 중요한 곳

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여기서 교황의 최고 보좌관을 추기경(樞機卿)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한편 제7성 요광성을 파군성(破軍星) 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연유는 다음과 같다.

고대 중국 점성술에서는 북두칠성의 형세를 주검 관을 줄에 묶어 끌고 가는 형상으로 보고, 북두칠성을 인간의

죽음을 결정하는 별로 여겼기 때문이다. 1, 2, 3, 4별은 네모진 관의 형상, 5, 6 별은 관을 묶은 줄로, 7성은 끌고

가는 사람으로 보았다.

여기에 얽힌 이야기는 삼국지에도 나온다.

제갈공명이 위나라 대장군 사마의와 오장원에서 대치하다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자신의 생명줄을 연장해 주십사고, 일곱 개의 촛불을 켜고 하늘에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이때 커다란 유성 하나가 북두칠성으로 흘러 파군성이 붉게

타오르는 것이었다. 이것을 본 제갈공명은 죽음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부하 장수(-위연)가 문을 열었고, 문으로 흘러들어온 바람에 촛불이 모두 꺼지며 공명은 피를 토하며 죽었다고 한다. 유성이 떨어진 곳을 낙성보 (落星堡)라 부르고, 그 곳에 묘()를 세우고 제갈공명을 기렸다고 한다. 참으로 애틋한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북두칠성 수명신(壽命神) 사찰의 칠성각(七星閣)이 나왔다.

   칠성각은 우리나라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전각 중의 하나로서, 한국불교의 토착화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한편 1~4 네별을 가리켜 선기(璇璣)라 하고, 5~7 세별을 가리켜 옥형(玉衡) 이라 한다.

   따라서 선기옥형이라 함은 북두칠성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이 선기옥형은 만 원권 지폐 속에 들어 있다.

............................................................................................................................................................................................................................................

        앞 구절은 30절<척벽비보 촌음시경>, 다음 구절은 32절<효당갈력 충즉진명> 입니다.

 

 

 

 

'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4절) 사란사형 여송지성  (0) 2021.01.13
32절) 효당갈력 충즉진명  (0) 2021.01.13
29절) 화인악적 복연선경  (0) 2021.01.10
30절) 척벽비보 촌음시경  (0) 2021.01.10
28절) 공곡전성 허당습청  (0)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