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55절) 도사금수 화채선령

한라오스 2021. 1. 26. 12:15

                                            제 7<평천하(平天下)> 52~ 61/ 55

433~436

圖寫禽獸(도사금수) ; 그림 도, 베낄 사, 새 금, 짐승 수

                       ▲ (궁궐 내에는) 온갖 새와 짐승을 있는 그대로 그려놓았고,

437~440

畵彩仙靈(화채선령) ; 그림 화, 채색 채, 신선 선, 신령 령

                       ▲ 화려한 색채로 신선과 사령(四靈)도 그려 놓았구나.

 

* 그림 도 ; 그림, 그리다

                  ② 꾀하다 도모(圖謀) ; 어떤 일을 이루려고 수단과 방법 을 꾀함. ┈• 동료 간의 친목을 하다.

                  ③ , 서적 도서(圖書)

 

* 베낄 사 ; 베끼다 복사(複寫) ; 원본을 베끼다

                  ② 그리다 사생(寫生) ; 실물이나 경치를 있는 그대로 그림. ┈• 산수(山水)하다.

         ↪ 도사(圖寫) ; 묘사(描寫)하다.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를 그려 냄(delineation)

 

* 새 금 ; , 날짐승

 

* 짐승 수 ; 짐승 수의사(獸醫) ; 가축의 질병을 다스리는 의사

금수(禽獸) ; 날짐승과 길짐승. , 모든 짐승.

                   ② 행실이 무례하고 추잡한 사람. ┈• ∼만도 못한 놈.

 

* 그림 화 ; 그림, 그리다 화랑(畫廊) ; 그림이 걸려있는 방

                  ② 채색하다

 

* 무늬 채 ; 무늬

                  ② 채색, 고운 빛깔

          ❉ 비단 채() 판본도 있다. ()에도 무늬, 채색 의미가 있다.

화채(畵彩) = 채화(彩畫) ; 색을 칠하여 그린 그림

 

* 신선 선 ; 신선, 선인 ; 불로불사(不老不死)의 도를 닦은 사람.

                  ② 고상한 사람, 세속을 초월한 사람

                  ③ <> 센트(cent)

 

* 신령 령 ; 신령(神靈), 팔방(八方)의 신, 하늘의 신

                  ② 신령하다, 신묘하다

                  ③ 영혼, 만유(萬有)의 정기(精氣)

                  ④ 죽은 사람을 높이어 부르는 말 영구(靈柩)

                  ⑤ 효험 영초(靈草) ; 약재로 뛰어난 효험이 있는 풀

                  ⑥ 빼어난 것, 걸출한 것 영수(靈秀) = 신수(神秀) ; 뛰어나고 빼어남

선령(仙靈) ; 신선(神仙)과 사령(四靈)

                     신선은 맑고 청정하며 장생불사(長生不死)와 신묘(神妙)한 변화를 일으키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런 믿음이 고대로부터 확고하게 전해져 왔습니다. 하여 임금의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궁전 내의 도처에 이런 신선들의 모습을 그려서 장수와 복록(福祿)을 기원했던 것입니다.

한편 사령(四靈)이란 4 마리의 신령한 동물, 즉 용(), 기린(麒麟), 봉황(鳳凰), 거북을 사령(四靈)이라 하여 상서로움과

신묘한 힘의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성인(聖人)이 세상에 나오면 이런 동물이 나타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령(四靈)을 전각 등에 그려서 이들이 임금님을 보호해 주기를 기원했으며, 이들의 신령함이 임금님의

풍모와 동일시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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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月下獨酌) <이백이 달빛 아래에서 홀로 술을 즐기다> 중 일부를 여기 소개합니다.

          天若不愛酒(천약불애주) : 하늘이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주성부재천) : 하늘에 주성이 있을 리가 없고

         地若不愛酒(지약불애주) : 땅이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지응무주천) : 땅에 어찌 주천이 있겠는가.

         天地旣愛酒(천지기애주) : 천지가 이미 술을 즐겼으니

         愛酒不愧天(애주불괴천) : 술 즐김이 어찌 부끄러우랴.

         已聞淸比聖(이문청비성) : 듣기에 청주는 성인과 같고

         復道濁如賢(복도탁여현) : 탁주를 일어 현인과 같다 하니

         聖賢旣已飮(성현기이음) : 성과 현을 이미 다 마셨으니,

         何必求神仙(하필구신선) : 신선을 더 구하여 무엇 하랴.

         三盃通大道(삼배통대도) : 석 잔 술로 큰 도를 통하고

         一斗合自然(일두합자연) : 한 말 술에 자연과 하나 되나니

        俱得醉中趣(구득취중취) : 취하고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勿謂醒者傳(물위성자전) : 깨어 있는 이에게 전하지 말라.

 

※ 술울 너무 사랑한다 나무라지 마세요. 여호와 하느님께서도 술을 사랑했답니다. 

   신명기 제7장 13절 ; 너희에게 자식복을 주시고 땅에서 나는 열매와 술과 기름 복을 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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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구절은 54절<궁전반울 루관비경>, 다음 구절은 <병사방계 갑장대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