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1절) 시제문자 내복의상

한라오스 2021. 1. 1. 09:21

                                          제 2<상고시대(上古時代)> 10~ 13/ 11

 

081~084

始制文字(시제문자) ; 비로소 시, 지을 제, 글월 문, 문자 자

                          (용사 복희 때에) 처음으로 문자를 만들었고,

085~088

乃服衣裳(내복의상) ; 이에 내, 옷 복, 옷 의, 치마 상

                          이어서 (인황 황제 때는) 의상을 갖추었다.

 

* 비로소 시 ; 처음, 처음으로 시조(始祖)

                     비롯하다 시작(始作)

 

* 지을 제 ; 마르다, 짖다

                  누르다, 제욕(制慾) ; 욕심을 억누르다

                  법도, 규정 제도(制度)

                  정하다, 판가름하다 제복(制服)

 

* 글월 문 ; 무늬, 채색, 반점 → 문신(文身-tattoo)

                  글자, 서적, 어구,

                  글월, 문장(文章)

                  <> 신발 치수의 단위

 

* 글자 자 ; 글자, 문자

                  () :  이름을 중히 여겨 함부로 부르지 않는 관습에서,

                                 결혼 후에 부르기 위하여 짖는, 이름에 준한 것

 

* 이에 내 ; 이에 윗말을 받아 아랫말을 일으키는 접속사

                  , 인내천(人乃天) ; 사람이 곧 하늘이니라

 

* 옷 복 ; , 의복(衣服)

               ② (옷을) 입다

               좇다, 따르다 복속(服屬) : 이웃 나라에 ~ 되다

               약을 마시다 복약(服藥)

 

* 옷 의 ; 웃 옷

* 치마 상 ; 아래 옷

의상(衣裳) ; 모든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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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골문자(甲骨文字) :

                                중국 고대 역사에서는 하()ㆍ은()ㆍ주() 3대의 왕조가 잇달아 중국을 지배했다고

전해지나, 하 왕조는 고전에만 기록되어 있을 뿐 전설적인 존재로 남아있다. 이에 반해 은 왕조(BC 1600~BC 1046,

수도 이름을 따서 상() 왕조라고도 함)20세기에 들어서서 그 수도에 해당하는 하남성(河南省) 은허(殷墟)

발굴이 진행됨에 따라 당시 문화세계였던 화북지역에 군림했던 실제 왕조임이 판명됐다.

여기에서 쏟아져 나온 갑골문자가 전설로만 여겨지던 은 왕조를 역사로 끌어낸 것이다.

결국 갑골문자는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 형성의 기원이 됐다.

그런데 왜 이름을 갑골이라고 했을까?

바로 거북이 등 껍질 ()‘’()()‘에 새겼기 때문이다.

 

갑골문자는 발견된 뒤 불과 몇 십년의 연구 성과로 후대에 알려지지 않은 인명이나, 지명 등의 고유명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해독되었는데, 이는 세계 고대 문자 해독의 역사에서 볼 때 경이로운 성과라고 볼 수 있다. 갑골문자가 짧은 시간에 해독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자가 수 천년의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글자와 언어 체계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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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구절은  10절<용사화제 조관인황> , 뒷 구절은  12절<퇴위양국 유우도당>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