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직과 오곡 조선 왕조는 대궐 왼편에 종묘(宗廟 - 역대 임금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던 왕실의 사당)를 두고, 오른편에는 사직(社稷 - 토지신과 곡식의 신을 모시던 사당)을 두었다. 여기에서 종묘와 사직은 국가의 양대 근간(根幹)이었음을 본다. 사(社)는 토지의 신을, 직(稷)은 곡식의 신을 의미했기에, 종묘와는 달리 사직의 경우에는 각 지방에도 설치하여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었다. 지금도 서울 광화문 오른편에 보면 사직단이 잘 보전되어 있다. ▲ 오곡 ; 우리 식생활의 바탕이 되는 주요 곡물을 들라 하면 우리는 거침없이 오곡을 든다. 하면, 구체적으로 오곡이란 무엇 무엇을 말할까? 고대 중국에서는 벼(稻 도), 보리(麥 맥), 조(粟 속), 기장(黍 서), 콩(豆 두)을 오곡으로 보았다. 이는 ..